우선 양적인 측면에서, 다른 팀은 백엔드를 2~3명이 맡는데 우리 팀은 나 혼자였음. 왜 팀이 그렇게 짜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팀은 주제 특성상 백엔드에서 작업할 분량도 많아서 2~3인분을 혼자 해야 했는데, 이걸 끝낸 것 자체가 큰 일을 해낸 거라고 생각함. 추가로 변수명이나 클래스명에 최대한 약어를 쓰지 않고 간결하게 표현하고, 패키지 별로 깔끔하게 나눠서 다른 팀원들이나 멘토님이 보셨을 때도 이해하기 쉽게 설계했음.
멤버는 아니지만 멘토님께서 코드 리뷰해주셨을 때 전반적으로 깔끔하다고 말씀해주심. 수정사항이 있긴 했으나 간단하게 몇 줄 고치면 되는 정도로 금방 끝남.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비슷한 기능을 여러 메소드로 나눠서 작업해서 동일한 코드가 2~3회 정보 반복되는 부분이 있었는데, 이걸 한 메소드로 합쳐서 작업했으면 훨씬 간결하고 가볍게 구성할 수 있었을 것 같음.
팀원으로서 의사소통 측면에서 노력한 것은 특히 프로젝트 막바지에 프론트와 연동하는 부분이었음. 앞서 말했듯 백엔드를 혼자 담당해서, 백엔드 (특히 서버) 문제로 프론트와 연동이 안 되면 나 말고는 해결할 사람이 없었음. 그래서 본격적으로 프론트-백 연동을 하는 시기에는 거의 잠을 안 자다시피 하면서 프론트 팀원분들이 서버가 다운됐다거나, 403 에러 코드가 뜬다거나, time out 에러가 뜨는 등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고 알려주셨을 때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음. 특히 백엔드 서버를 배포한 ec2 인스턴스는 서버가 매우 약해서 조금만 과부하가 걸려도 심하면 하루에 2~3번씩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는데, 서버가 다운되면 아예 프론트에서 작업을 못 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서버를 복구하기 위해 신경 썼음.